어제 제가 친구랑 술을 많이 마셨어요. 그래서 중간에 기억을 잃었었는데 눈을 떠보니 모텔이더라고요. 친구가 계속 시도를 했고 저는 손으로 막다가 친구 잠든 틈을 타서 뛰쳐나왔어요. 친구가 깼는지 계속 전화가 오고 문자로 서로 등돌리고 잤다고 왜 갔냐고 거짓말을 하더라고요. 저는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혹시나 발각당할까봐 건물 화장실에 숨어있었어요. 다행히 친한 친구한테 연락이 닿아서 그 친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친구가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서에 가서 진술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근데 저는 지금도 절 모텔에 데려간 그 친구에게 전화와 문자가 아무렇지 않은 듯이 계속 오는데 도저히 답하고 싶지가 않아요ㅠㅠㅠ 너무 충격이었고 무서워요.. 오늘 아침에 계속 울었네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친구랑 술먹다 한 번쯤 일어날 수 있는 실수인데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걸까요?? 아무렇지 않게 계속 연락하는 친구도 무섭고ㅠ 저 스스로도 힘들어서 여쭤봅니다. 꼭 답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