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상담실
   성추행 피해 관련
이름     손승아 날짜     2020-09-14 11:17:49 조회     5

안녕하세요. 

지난 주 금요일(11일) 밤 고등학교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중, 술을 마시고 난 뒤 성추행 피해를 당했습니다. 당시 여자 2명, 남자 3명으로 구성된 술자리였고, 저를 포함해서 총 두 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입니다.

가해자는 제 친구의 엉덩이, 그리고 제 손, 엉덩이, 가슴을 주물렀습니다. 절대 실수가 아니며 수 차례 행위를 계속했습니다. ​

 

저를 피해자1, 또 다른 피해자인 친구를 피해자 2로 지칭하겠습니다. 남자 세 명은 가해자, 남친구1, 남친구2로 지칭하겠습니다.

 

아래는 상황에 대한 설명입니다.(상황 전달을 위해 '~음' 형태로 문장이 끝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술을 마시던 중, 장유 꼴목 카운터 앞 원형 테이블 자리> 

가해자와 피해자1 사이 남는 의자가 있었음. 피해자1은 남는 의자에 손을 올려놓았음. 가해자가 그 위로 손을 포개서 주무름. 피해자1 잠시 당황하고, 화장실 간다고 하며 뿌리치고 일어남. 

 

 

<술 마시고 난 뒤>

피해자1과 피해자2 모두 취한 상황에서 피해자2가 다른 친구랑 얘기하고 있어서 피해자1이 가해자, 남친구1, 남친구2와 2차 장소인 사이다 퓨전 노래방으로 ( 김해시 번화1로76번길 16)로 이동하려고 함. 근데 남친구1은 화장실 가고 남친구2는 피해자2가 어떻게 있는지 본다고 피해자1과 가해자 둘이 사이다 노래방 건물 안으로 감. 1층 건물 복도에서 가해자가 피해자1 부축하는 척 하며 오른쪽 엉덩이를 계속 주무름. 피해자1이 피하려고 일부러 건물 바깥으로 걸어갔는데도 걸어가면서 계속 주무름 (손이 그냥 닿은 게 아니라 밀가루 반죽 쥐듯이 주물렀음)

그리고 건물을 나서서 피해자2가 있는 쪽으로 이동. 피해자2가 취해서 넘어졌는데 가해자가 넘어진 거 일으키면서 엉덩이를 만지는 걸 피해자 1이 목격. 그거 보고 피해자 1 약간 정신이 들음 '얘 나한테만 이러는 게 아니네?' 하는 생각이 들었음. 근데도 그 상황에서 뭐라고 못 함. (입이 안 떨어졌음. 술 취한 상태인데도 그거보고 놀라고 정신 들었는데 아무 말도 못 했음 그 땐..) 알고보니 그 이후에 피해자2 택시 태울 때도 가해자가 엉덩이 만졌다고 함.

그러고 피해자2는 택시타고 가고 남친구1도 집으로 감. 피해자1과 가해자, 남친구2는 피해자1이 버스 타는 곳으로 셋이서 걸어감.(가해자와 남친구2는 둘 다 반대 방향에서 버스 탐.) 가해자가 피해자 1과 우산을 같이 썼는데 부축하는 척 하면서 엉덩이 만짐. 당황해서 가만히 있었는데 그 손이 가슴으로 올라와서 몸을 감싸서 가슴을 주물렀음. 그러면서도 남친구2와 아무렇지 않게 할 얘기 하며 걸어감.(왼쪽부터 남친구2, 가해자, 피해자1 위치로 걸어갔기 때문에 남친구2는 피해 사실을 당시에 모름.)  피해자1은 취해서 정신 없었는데도 말해야겠다 싶어서 "왤케 주물럭 거려?" 라고 말함. (정확하지는 않음. 행동을 제지하는 말을 함) 가해자는 그냥 아무 대답없이 넘어감. 그러고 피해자 1이 타는 버스 정류장에서 헤어지고 피해자1은 98번 버스를 타고 창원인 본가로 감. 

 

11일 오후 11시 27분에 가해자한테 sns메시지로 "피해자1아,,,, 내가 가면서 술 깨는데 기억이 나는게 니가 주물럭 대지마 그랬는데 그게 난가 기억이 안나 하이틈 내가 기억이 안나는데,,,,진ㅁ자로,,ㅠㅠ 미안해,,,, 그정도로 마신것도 실수 할 수 있도록 마신것도" ,"남친구2가 말해주더라,, 머리 띵했어 진짜 실수했다 싶어서 미안해 잘못했어,!,!!!!","그냥 사과하고 마는게 아니라 친구로 쭉 지냈음 좋겠다 싶어서 ,, 미안해 술 깨면 연락해줘" 라고 메시지가 왔음. 

 

피해자 1이 12일 오후 4시 4분에 "니가 한 짓 범죄인 건 알제..? 난 실수로 그랬다는 게 참 어이가 없네.. 나한테만 그런 것도 아니더만","몇 번에 걸쳐서 손을 계속 주물럭 거렸는데 그게 실수야?" "그냥 닿은 것도 아니고 스친 것도 아니고 주물럭 거린 건데 ;" 라고 답장함. 

 

피해자1이 본인만 피해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12일 오후 4시경 말했는데도 피해자 2에게 사과한 것은 13일 오전 12시 59분.

 

이후로 가해자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피해자 1에게 12일 오후 4시 26분, 13일 오전 1시 36분에 보냄. 피해자 1 답 안 함.

 

 

 

가해자는 고등학생 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이고, sns메시지로 한 사과를 캡쳐해놓았습니다. 처음에는 본인도 필름이 끊겼다고 하더니 나중에는 어떤 장소에서 성추행했는지도 기억하더라고요...

고소를 진행하고 싶은데 그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